어제 오픈채팅방에 뜬 모집글을 보고 지원했다. 동호회 채팅방에 나는 지원했으니 함께할 인원이 있는지 올렸는데 오늘 근처에 거주하는 현민님도 지원했다는 메시지가 왔다. 평일 퇴근 이후 시간대가 가장 비싼 대관료를 지불해야할 정도로 황금시간대인데 C구장은 계속 비어있는 것 같았다. 우리팀은 용병이 많아 호흡면에서 많이 밀렸지만 그래도 괜찮은 경기였다. 후반부에 이대로 귀가하기에는 아쉬울 것 같아 '1골 넣고가자' 마음 속으로 다짐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러던 중 골키퍼가 조금 나온 상황에서 볼이 내게로 왔고 하프라인에서 그대로 슈팅을 했고 골망을 흔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기분 좋게 귀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