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구한 풋살 용병 중 1명이 장염으로 응급실에 가고 있어 참석이 어려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새벽에 보내왔다. 작년 11월에 와서 성실히 참여했던 인원이고 또 O문 회원이 예전에 인천에서 거주할 때 함께 동호회 활동을 했던 인원이기에 건강 잘챙기라고 이야기했다. 다행히 빈자리를 쉽게 채울 수 있었다. 선입금했던 대관료/노쇼보증금을 되돌려 주고자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오전에 병원 결제내역을 캡쳐해 보내올 정도로 미안해하길래 괜찮다고 전했다.
보통은 용병으로 참석해 온 인원들은 출중한 실력을 갖춘 인원들이 대부분인데, 3명 중 2명이 우리팀과 함께 했는데 실력이 많이 떨어지는 인원이라 1승도 거두질 못했다. 플레이에 조금 답답할 뿐 더욱 열심히 뛰어서 동점골, 만회골을 넣는데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예전에 O렬 회원이 실력차가 많이 난 경우에 팀편성을 다시 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해왔는데, 언더독의 위치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때의 기쁨도 크기 때문에 나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다행히 나와 같은 팀원들도 같은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