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동호회에 고O환이라는 회원이 있었다. 그는 풋살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동호회에 여러가지 편의를 제공했고 동호회에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얼굴을 본 적이 없어서 여전히 근무하고 있는지 의문이었다. 또 저번 주에는 참석여부 투표를 하지 않아 벌금을 내라는 메시지에도 답장이 없어서 강퇴를 벼르고 있었다. 오늘은 그의 생일이라 축하영상을 전하고 주중에 잘 이야기해서 내보낼려고 했는데 어제 카톡 대화방에서 말도 없이 퇴장을 한 것을 뒤늦게야 발견했다. 맨처음 동호회에 나오기로 약속하고 다음날 펑크낸 전적을 봤을 때부터 썩 좋은 인상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