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케미스트리

Now or Never! 2025. 9. 14. 22:24


O현 회원이 어제 23:59에 소셜매치를 뛰다가 부상을 당해서 내일 기상 후 상태를 확인 후 참석여부를 알려주겠다고했다. 14명(7명 2개팀)이 세팅된 상황에서 불참하게되면 공평하게 뛰지 못하기 때문에 약간 걱정이 됐다. 오늘 06:16에 불참을 통보받고 06:17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06:21에는 네이버카페에 잽싸게 용병모집글을 올리고 곧바로 샤워를 하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갔다. 혹시 모를 문의에 스마트폰을 선반 위에 올려놓고 샤워를 했다. 다행히 06:30에 연락이 와서 14명을 맞출 수 있었다.

오늘의 주장은 최고실력자 2명에게 팀편성까지 맡겼다. 일찍 도착하는 인원들이라 07:40에 완료가 되었다. 평소에는 꼭 누군가가 늦게와서 허겁지겁 편성하는 바람에 팀밸런스가 엉망인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역대급으로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용병 2명까지 기본기가 출중한 터라 득점이 많이 나왔다. 새로이 모집해 첫 참석한 2명도 좋은 활약을 보였는데 그 중 1명은 우리 동호회의 템포가 너무 빨라 적응하기 힘들어 가입을 하지않겠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오늘은 정말 동호회 역사상 최고의 케미스트리가 폭발한 날이라고 본다. 아침부터 용병모집과 서류를 새로 출력하고 분주했던 터라 늦게 도착해 워밍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첫 경기에 2골을 기록했다. 두번째 경기에 1골, 마지막 7경기에도 1골 더해 최종 4골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올릴 수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넥슨 아이콘 매치가 열렸다. 설욕을 다짐한 FC 스피어의 루니가 멋진 골로 승리하나 싶더니 후반부에 이영표의 어시스트, 박주호의 골로 실드 UTD가 결국 승자가 되었다. 한국에서 레전드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니 즐거운 시간이었다.